정신을 차리고 보니

정신을 차리고 보니

서영이왔다 0 6570
혼곤한 낮잠에서 깨어
창문을 여니
태양이 서산을 넘는다

잠깐이었건만
세상은 어느새
어둑한 저녁을 맞고 있다

인생도 그러한가
한눈 판 동안
세월은 저만치 물러앉았으니

문득 문득
터잡지 못한 아쉬움에
가슴 패는 한숨소리 커져 가고

찰나를 살면서도
영원을 노래하는 속절없음에
낯빛만 석양처럼 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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