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리고 보니
서영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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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4 15:14
혼곤한 낮잠에서 깨어
창문을 여니
태양이 서산을 넘는다
잠깐이었건만
세상은 어느새
어둑한 저녁을 맞고 있다
인생도 그러한가
한눈 판 동안
세월은 저만치 물러앉았으니
문득 문득
터잡지 못한 아쉬움에
가슴 패는 한숨소리 커져 가고
찰나를 살면서도
영원을 노래하는 속절없음에
낯빛만 석양처럼 붉다
창문을 여니
태양이 서산을 넘는다
잠깐이었건만
세상은 어느새
어둑한 저녁을 맞고 있다
인생도 그러한가
한눈 판 동안
세월은 저만치 물러앉았으니
문득 문득
터잡지 못한 아쉬움에
가슴 패는 한숨소리 커져 가고
찰나를 살면서도
영원을 노래하는 속절없음에
낯빛만 석양처럼 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