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가는 딸에게... 장가가는 아들에게...

시집가는 딸에게... 장가가는 아들에게...

비설 0 6096

퍼온글 입니다.. 

 

"시집가는 딸에게"

아가야!
갔다가 남자가 아니다 싶으면 빨리 돌아와야 한다.
남자는 지금 아니면 나중에도 아니다.
나이를 먹는다고,
아이를 낳는다고
철이들고 달라지지 않는단다.

갔다가 아니면 하루라도 빨리 와야한다.
친정부모 체면같은건 생각하지마라.
남의 말은 삼일이다.

엄마는 누구네 딸 이혼했다는 손가락질
하나도 안부끄럽다.
갔다가 아니면 빨리 돌아와라.
엄마가 언제든지 기다리마.

아가야!
시댁에 가서 음식할 때 소금을 팍팍 넣어라.
너는 친정에서 그것도 안가르쳤더냐는 말
엄마는 신경 안쓴다.

우리 친정엄마가 안가르쳐 줬다고 하거라.
사람들은 한번 잘하면 더 잘하기를 바라는 법이다. 처음부터 잘하려고 애쓰다보면 더 잘해야 한다.

아홉번 잘하는 사람이
한번 잘못하면 욕을 먹는 법이다.
시댁에 칭찬 받으려 노력하지마라.
욕은 엄마가 먹으마.

아가야!
아무리 돈이 없어도 화장품은
제일 좋은것을 써야 한다.
젊어서는 아무리 애를 써도 돈이 안들어오는 법이다.

하지만 열심히
살다보면 나이 들어서는 돈이 들어오는 법이다.

그 때 돈만 들고 나가면 모든 걸 다 살수가 있단다. 하지만 얼굴은 아니란다.
한번 궁짜(빈티)가 끼면
나중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부어도 벗겨낼수가 없단다.

돈만 들고 나가면 언제든지
구할수 있는 옷이나 신발, 금은 보석에는
집착하지 말아라.

없는 돈이라도 꼭 얼굴을 가꾸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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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가가는 아들에게"

나 찾지 마라 아들아.. 명절때 친가에 오고싶다고 하지마라. 처가가 좋으면 처가에 가고, 그냥 연휴니 맘껏놀거라. 이 엄마는 그동안 명절이면 허리빠지게 일했다. 그래서 지금은 놀러가고 싶다. 평생을 끼고 살았는데, 뭘자꾸 보여주려 하느냐? 그냥 한달에 한번, 아니 두달에 한번이면 족하다. 니들끼리 알콩달콩 잼나게 살거라.

나 찾지 마라 아들아. 네 처와 싸웠다고 내집에 오지마라. 너의 집은 네 마누라가 있는 그곳이다. 깨끗이 치워놓은 내 거실에.. 너 한번 왔다가면..
나...이제는 물건이 한곳에 있는, 그런걸 느끼며 살고 싶다.. 부부가 살면서 싸울때도 있지.. 하지만, 둘이서 해결하고 영~갈곳없으면 처가로 가거라. 그곳에서 불편함을 겪어야 네집이 얼마나 좋은지 알꺼다.

나 찾지 마라 아들아. 결혼했으면 마누라가 해주는 밥이 모래알이어도, 마누라가 한 반찬이 입에 맞지 않아도, 투덜대지 말고 먹어라. 30평생을 네 입에 맞는 밥과 반찬을 준비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느냐?

나 찾지 마라 아들아. 이 엄마는 니들 키우면서 직장다녔고, 돈벌었다. 내가 낳은 자식은 내가 돌보는게 맞다. 그래야 자식을 함부로 만들면 안된다는것도, 그 책임이 얼마나 큰지도 알꺼다. 그러니 니들이 좋아서 만든 자식을 나한테 넘기지 마라. 또한, 처가에도 않된다. 처가부모 역시 힘들게 자식키웠으리라.. 잠깐, 여행을 가고싶다면 그때는 봐주마.

나 찾지 마라 아들아. 네가 선택한 마누라의 흠을 이 엄마한테 와서 말하지 마라. 그건 네얼굴에 침뱉기다. 네가 골랐잖니? 부부는 평생을 서로 맞춰가며 사는거다. 네 마누라는 네가 좋기만 하겠냐? 이 어미는 욕먹이지 말아라.. 아들놈을 이따구로 키웠다는 말.. 너 때문에 욕먹는거.. 초딩때로 끝났다고 생각한다..

나 찾지 마라 아들아. 허황된 생각을 갖지마라. 사업을 하고 싶거든 사업종자돈을 모은 다음에 하거라. 내꺼 니꺼 그건 분명히 하자. 내가 니 엄마지만, 나도 내인생이 있고, 내 생활이 있다 내 노후는 내가 알아서 하니.. 너도 네가정을 잘 이끌어 가거라.

아들아 아내를 울리지마라. 네 아내를 울리는것은 이 어미를 울리는것과 같다. 이 엄마가 어찌 살았는지. 그걸 기억한다면 감히 네 아내를 함부로 할 수 없을것이다.

아들아 장모님께 잘하거라. 딸은 그냥 보고만 있어도 가슴시린... 그런게 딸이다. 너도 딸을 낳아보면 안다. 그러니 네 마누라를 키워준 그분께 진정으로 잘하거라.. 너희가 무소식으로 살아주면.. 그게 나의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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