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3개에 계란 두개가 행복하던 시절도 있었네요.

너구리 3개에 계란 두개가 행복하던 시절도 있었네요.

hojuwa 0 54 0


통역 대상이었던 엔지니어(지금 우리회사 사장님) 보이스 피싱으로 "아저씨 따라서 서울가자" 라는 꼬임에 빠져

25살에 아무것도 모른채 가방하나에 서울에 올라왔었는데요. 당시 월세 10만원짜리 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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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급 대부분은 어머니 병원비랑 동생학비 들어가고 나머지 최소한의 생활비로 버텼어야 했는데요.


항상 유통기한 한달정도 남은 식품들만 모아서 파는 창고형 슈퍼가 있었어요. 거기서 라면 한박스 가격이 반값이었거든요.


너구리 3개에 계란 두개 넣어먹는게 제일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동생은 내년 4월에 결혼하구요. 어머니는 지금도 건강하시고 뭐 지금은 해피엔딩으로 가는중입니다.


  가끔 유명인들의 자서전에서 가난을 이렇게 극복했다고 적혀있던데 공감이 전 안가더라구요.  


추워지니까. 쓸데 없는 생각만 늘어나네요.


최근 근황은 너구리 다시마 안먹고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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